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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 The Day's Issue

지상파 없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포츠 중계 환경이 바뀌고 있다

by LittleWriter 202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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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개막을 앞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은 예년과 다르지 않지만, 

이번 대회를 바라보며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되는 건 경기 그 자체보다 중계 환경의 변화입니다.

 

📺 지상파 없는 올림픽, 처음 마주한 풍경

이번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중계가 없는 올림픽이 되었습니다.
지상파 3사가 중계권 협상에 참여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JTBC가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죠.

 

한때 올림픽은 ‘전 국민이 같은 시간, 같은 화면을 보던 국민적 이벤트’였다.
뉴스에서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TV 앞에 모여 앉아 응원하는 장면은 너무도 익숙한 풍경이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그 공식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TV 대신 모바일로, 누군가는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또 누군가는 올림픽이 아닌 다른 콘텐츠를 선택합니다.

 

같은 시간, 같은 화면을 보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건 이제 다 옛날 풍경이 되어버린 거죠.

 

이런 환경이 시청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국민 방송’이라 불리던 지상파의 영향력과 위상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현실은 왜지 씁쓸합니다.

 

지상파 없이 치러지는 올림픽은 익숙했던 시청 풍경을 바꾸고 있다.


📡 JTBC 단독 중계, 달라진 스포츠 중계 전략

 

이번 올림픽을 단독 중계하는 JTBC는 지상파를 대신하여 올림픽을 중계하는 것이 아니라

TV는 물론 온라인·모바일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시청 방식 자체를 확장하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중계진의 구성인데요. 메인 캐스터로는 배성재 아나운서를 중심에 두고, 

종목별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레전드 해설위원을 대거 투입했습니다.
쇼트트랙, 컬링, 피겨, 스켈레톤 등 종목 특성에 맞춘 해설은 

기존 중계와의 차별화를 노린 선택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종목별 전용 그래픽, 시청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데이터 설명 등

중계는 물론이고 화면 연출까지 세분화하여 JTBC는 

이번 2026 밀라노 코리티나 동계올림픽을

‘보는 방식이 다른 스포츠 중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출처 :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JTBC 단독 중계 기자 간담회 - 뉴스1

 

🎙️ 배성재 아나운서의 탁월했던 선택

 

지상파 아나운서로서 이미 정점을 찍은 커리어를 뒤로하고 프리를 선언을 했던 배성재 아나운서, 그의 선택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왔던 것도 사실인데요. 하지만 지금의 모습을 보면 그 선택이 단순한 도전이 아니라,

시대 변화를 정확히 읽은 결정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출처 :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중계 나서는 배성재 캐스터 ❘ 연합뉴스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섯 번째 동계올림픽 중계를 맡게 됐는데요.

특정 방송사의 얼굴이 아니라, ‘스포츠 중계 그 자체를 대표하는 캐스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플랫폼보다 사람이 기억되는 시대에서
이번 올림픽 중계는 배성재라는 개인 브랜드가 

얼마나 강력해졌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 바뀌는 건 중계 방식, 남는 건 질문

지상파 없는 올림픽은 어쩌면 앞으로도 이어질지 모릅니다. 이는 한국 스포츠 중계 시장, 

더 넓게는 미디어 환경 전반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죠.

OTT와 종편, 온라인 플랫폼이 중심으로 떠오르는 흐름 속에서 지상파는 더 이상 ‘당연한 선택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시청자는 이제 방송사가 정해준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올림픽 

그리고 국제 스포츠 경기들은 어디에서 보게 될까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빙판과 설원 위에서 우리 선수들이 만들어낼 결과만큼이나,
이번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남길 또 하나의 결과는 스포츠 중계 환경의 변화일 것 같습니다.

지상파의 부재가 낯설게 느껴지는 지금 이 순간 역시,
몇 년 뒤에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풍경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커졌죠.

올림픽은 계속되고, 미디어 환경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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